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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정현안조정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6.9/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0일 "오직 조국 광복을 위해 하나 됐던 선열들의 얼과 고귀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며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함께 희망이 넘치는 부강한 나라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훈련원공원에서 열린 제96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에서 "우리는 선열들께서 보여주신 통합과 화합의 민족정기를 이어나가야 할 역사적 책무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총리는 "일제의 폭압과 암울했던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독립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던 우리 민족의 강인한 얼과 기상에 마음이 숙연해진다"며 "나라와 겨레를 위해 헌신하신 애국선열들께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6·10 만세운동은 3·1운동, 학생독립운동과 함께 영원히 기억해야 할 자랑스러운 우리 독립운동의 역사, 그 자체"라며 "오늘의 우리에게 통합과 화합의 드높은 가치를 보여주는 선열들의 준엄한 가르침"이라고 강조했다.이어 "6·10 만세운동은 갈라졌던 독립운동 세력이 이념의 벽을 넘어 힘을 모음으로써 침체에 빠졌던 독립운동에 활기를 불어넣는 역사적인 전환점이 됐다"며 "온 국민이 마음을 모아 선열들께서 피와 땀으로 물려주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펼쳐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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