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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9일 전라남도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에서 2차 발사를 앞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1·2·3단 최종 결합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누리호는 오는 15일 발사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2022.6.13/뉴스1(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누리호 발사를 위한 이송 작업이 15일 시행되는 것으로 확정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4일 오후 6시15분께 "누리호는 15일 계획된 일정대로 발사대 이송 예정임을 알린다"고 공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후 누리호 비행시험위원회를 개최해 기상 및 발사 환경을 검토했다. 누리호 발사는 당초 15일 예정이었으나 강풍으로 인한 작업자 안전 문제를 이유로 14일 오전 긴급하게 연기를 발표했다.누리호 발사를 위해서는 발사체가 하루 전 발사대로 이동, 기립 및 연결, 점검 작업을 거쳐야 한다. 15층 건물 높이에 상당하는 약 47m의 누리호에서 고공 작업이 이뤄지는 만큼 강한 바람은 위험 요소가 되는 셈이다. 발사 시각과 발사 가능 여부는 발사예정일인 16일 최종 결정된다. 당일에는 기상청·공군 등 관계기관의 협조를 얻어, 지상뿐 아니라 높은 고도의 기상도 관측한다. 실제 지난해 10월 1차 발사에서도 고층풍을 이유로 발사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기상 상황 외에도 누리호는 발사 전일부터 기체 및 발사대 점검을 받게 된다. 기상이나 설비 문제가 발생할 경우, 발사일은 재결정 될 수 있다. 현재 발사 예비일은 23일까지이다. 누리호 발사 및 시험 위성·큐브 위성·위성 모사체 700km 궤도 투입에 성공하면, 한국은 실용급 위성 자력 발사국 대열에 7번째로 속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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