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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흥분제판매처 술 그건 술을 목걸이를 원시 소리가 말에무신사·왁, 무아인, 수아 각각 활약 중헤지스, 해수 시즌1 마무리…후속 인물 논의가상세계 익숙한 MZ세대 흥미 유발·소통 강화
무신사, 가상인간 '무아인'.ⓒ무신사[데일리안 = 이나영 기자] 패션업계가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힘입어 ‘버추얼 휴먼(가상인간)’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가상인간은 시공간 제약이 없어 언제든 활동이 가능하고 연예인과 달리 사생활 등과 관련한 리스크가 없다. 특히 끊임없는 세계관 확장을 통해 가상세계에 익숙한 MZ세대와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만큼 가상인간의 활용 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무신사는 광고모델 유아인과 닮은 가상인간 ‘무아인’을 브랜드 뮤즈로 발탁했다.무신사가 실제 사람이 아닌 버추얼 휴먼을 브랜드 뮤즈로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무신사는 버추얼 휴먼의 특징을 살려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만의 취향과 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게 변신하는 멀티 페르소나를 선보이겠다는 목표다.특히 스포츠(플레이어), 럭셔리(부티크), 뷰티, 골프, 키즈, 아울렛 등 패션 카테고리별 특성에 맞춰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해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또한 내달 오픈하는 무신사 스토어 버추얼 쇼룸에서도 무아인의 활약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무신사 관계자는 “지난 10일 캠페인 티저 영상 공개 후 고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며 “무아인을 통해 새로운 패션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코오롱FnC의 골프웨어 왁도 올해 앰배서더인 와키즈 멤버로 버추얼 인플루언서 ‘수아’를 뽑았다.수아는 65:1의 경쟁률을 뚫고 와키즈로 선정돼 활약 중이다.왁은 수아와 함께 차별화된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선보이며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를 공략한다는 복안이다.LF 헤지스는 일찌감치 버추얼 캐릭터 ‘서해수’와 ‘한지수’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디지털 세대를 공략해왔다.헤지스의 새로운 상품 기획 및 프로모션에 대한 아이디어를 고객들과 주고받으며 실제 이벤트나 브랜드 활동에 반영했다.최근에는 지난 1년간 해수와 해수의 친구들이 보여준 소중한 추억의 순간들을 NFT로 제작해 총 365명에게 무료로 증정하는 ‘NFT 드롭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3600명 넘는 신청자가 몰리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LF는 해수 시즌1을 마무리하고 다양한 후속 인물들을 논의 중이다.LF 관계자는 “서해수라는 가상 캐릭터를 통해 디지털 세대와 쌍방향 소통을 이어가며 젊은 감성의 브랜드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노출했다”며 “젊은 고객층의 자사몰 유입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서해수 캐릭터를 다시 이어갈지 아니면 다른 3D 캐릭터를 선보일지 등 여러 가지 방안을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이처럼 패션업계가 버추얼 휴먼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삼은 이유는 무엇보다 소비 주류로 떠오른 MZ세대를 적극 공략하기 위해서다.이색적이고 재미있는 체험을 즐기고 가상세계에 거부감이 없는 MZ세대의 특성과 잘 맞아 떨어진다.또한 가상인간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무한 확장해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마케팅을 활용할 수 있다. 불미스러운 사생활 스캔들 등 리스크가 없는 점도 강점이다.버추얼 휴먼 마케팅 시장 성장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실제로 미국 시장 조사업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전 세계 버추얼 휴먼 마케팅 시장은 2019년 9조원에서 올해 17조원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패션업계 관계자는 “가상인물을 통해 MZ세대의 관심을 유발하며 소통의 폭을 넓히고 있다”며 “앞으로의 기술 발전과 함께 가상인간에 대한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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