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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파라다이스7 있지만14일 연례행사 'SAP Now 서울' 개최…지속가능?회복탄력성 강조"몇 달 전 우크라이나 보건부의 연락을 받았다. 현지 의료보급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요청이었다. SAP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통해 보건부와 4천여 개의 공급업체를 연결했고, 30만 여개의 의료 장비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었다"
크리스찬 클라인 SAP CEO가 14일 열린 SAP 연례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SAP]14일 열린 'SAP 나우(Now) 서울 2022'에서 크리스찬 클라인(Christian Klein) SAP 최고경영자(CEO)는 '인텔리전스?회복탄력성?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진행한 기조연설에서 이 같이 전했다.클라인 CEO는 "기업을 전환한다는 의미는 기업의 DNA를 바꾸는 일"이라며 "어느 때보다 산업의 빠른 변화가 감지되고 있지만 전 세계 기업의 25%만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는 "새로운 사업 모델과 채널을 발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비효율적인 부분을 찾아내는 작업도 필요하다"며 "지능형 기업으로 전환하려면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자동화와 함께 클라우드 이전, 솔루션 복잡성의 제거, 민첩성 향상 등 IT 환경에 유연함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클라인 CEO는 전 세계적인 공급망 문제를 극복하고,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SAP의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소개했다.현재 코로나19 팬데믹 충격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맞물리면서 공급망 이유가 부각되고 있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공급망의 많은 부분이 개발도상국으로 아웃소싱되면서 취약점과 복잡성은 더 커진 상황이다.그는 "기업들은 공급망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회복탄력성을 갖춰야 한다"며 "SAP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원자재 흐름을 추적하고 시장 수요를 예측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 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변수로 떠오르면서 지속가능성에 기반한 비즈니스 가치 도입은 필수가 됐다.클라인 CEO는 "지속가능성과 수익성은 양립 가능하다"며 "양질의 데이터를 제공해 기업들의 ESG 가치 창출을 돕고 '스코프(Scope) 3'에 해당되는 탄소배출량까지 측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행사에서는 국내 기업들의 SAP 솔루션 도입 사례도 소개됐다.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는 '클라우드 기반 제조혁신플랫폼과 미래 모빌리티 소프트웨어'를 주제로, 김영주 삼성SDS 부사장은 'DTaaS 시대의 ERP 현대화'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신은영 SAP 코리아 대표가 14일 열린 연례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SAP]신은영 SAP 코리아 대표는 "팬데믹과 공급망 중단, 기후·지정학적 위기 등 오늘날 기업은 전례 없는 어려움과 변화를 마주하고 있다"며 "지능형 기업으로의 전환이 절실한 상황에서 SAP는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여정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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