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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중북부에서 현지 시간 26일 오전 2시 40분쯤 규모 8.0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지질조사국이 밝혔습니다.<br><br>진앙은 페루 중북부 로레토주 라구나스에서 남동쪽으로 75.6㎞ 떨어진 지점으로, 진원의 깊이는 109.9㎞로 측정됐습니다.<br><br>이번 지진으로 와랑고 지역에서 바위가 집을 덮쳐 주민 1명이 숨졌습니다.<br><br>또 유리마과스에서는 다리 1개와 다수의 낡은 주택이 무너졌고 전력 공급이 끊겼습니다.<br><br>이밖에 몇몇 학교와 병원, 성당 등도 피해를 봤습니다.<br><br>이번 강진으로 페루 수도 리마는 물론 페루 북쪽 국경을 맞대고 있는 에콰도르와 콜롬비아, 동쪽 브라질에서도 진동이 느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br>지진이 빈발하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한 페루엔 강진이 비교적 자주 발생합니다.<br><br>2007년 8월에는 리마 인근에서 8.0의 강진으로 500명 이상이 숨졌고 지난해 1월에도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해 두 명이 사망했습니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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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 class="img_desc">천사대교 인근 도로 개설 계획(사진=전남도 제공)</em></span>전남 신안의 4개 섬을 육지와 연결하는 천사대교가 개통돼 섬 주민의 교통여건 개선 등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br><br>하지만 다리 기능을 십분 발휘하기 위해서는, 천사대교 전후방 연결도로를 추가 개설하는 등 후속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br><br>지난달 4일, 신안군 암태도와 압해면을 잇는 천사대교가 개통되면서 팔금과 안좌 등 4개 섬 주민 9천여명의 교통편의가 좋아지고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 유력 관광지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br><br>그렇지만 주말이면 급증한 차량 때문에 인근 도로가 몸살을 앓고 있어 천사대교 개통 효과를 높이기 위한 후속 대책이 필요하다.<br><br>이에따라 전라남도는 천사대교와 각 방향에서 연결하는 도로개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br><br>우선 해남 화원에서 압해대교로 진입하는 국도 77호선 13km 구간의 경우 사업 적정성검토를 받고 있는데, 이 절차를 거쳐 총사업비가 확정되면 다음달 쯤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br><br>전남도는 설계와 시공을 일괄해서 내년초에 발주할 계획이다.<br><br>또 신안 압해 신장에서 복용에 이르는 구간은 당초 4차선으로 계획했지만, 압해산단 입주기업의 사업 포기로 감사원이 교통수요 부족을 지적해 현재 2차선으로 좁혀서 건설하고 있다.<br><br>하지만 이 구간을 2차선으로 좁힐 경우 인근 도로 가운데 유일하게 2차선이어서 병목현상이 우려되고 있다.<br><br>전라남도는 이 구간을 4차선으로 확장하는 계획을 정치권, 신안군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br><br>압해 송공 국도 2호선은 2차선을 3차선으로 확장해 가변차선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교통량 측정 등 현지 조사에 대비하고 있으며, 신안 암태 신석에서 단고 구간은 오는 2021년부터 적용되는 국도 5개년 계획에 포함시키기 위해 뛰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br><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