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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뉴스]◀ 앵커 ▶<br><br>어제 선거제 개편안과 공수처법 등 개혁법안을 패스트트랙에 올리기로 여야 4당이 합의했죠, <br><br>오늘은 각 당에서 이에 대한 추인 절차에 들어갔습니다.<br><br>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br><br>이동경 기자, 현재 각 당 의원총회 어떻게 돼가고 있는지 전해주시죠.<br><br>◀ 기자 ▶<br><br>네, 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은 오늘 오전 10시, 일제히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br><br>현재 4당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민주평화당 등 3당에선 합의안을 공식추인했습니다.<br><br>어제 여야4당이 발표한 합의문의 핵심 내용은 연동률 50%를 적용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선거법 개정안과 '제한적 기소권'을 부여한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설치법, 검경수사권 조정안을 함께 패스트트랙에 올린다는 것입니다.<br><br>민주당과 정의당은 의원총회에서 만장 일치로 합의안을 추인했고, 민주평화당은 일부 이견이 있었습니다. <br><br>평화당 일부 의원들은 "합의문을 추인하되 선거제 개혁으로 호남지역 의석수가 많이 줄어드는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추후 이를 보완할 협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br><br>사실 이번 합의안 처리의 키는 당내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바른미래당이 쥐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br><br>당 지도부와 국민의당계를 중심으로 한 패스트트랙 찬성파와 바른정당계가 주축이 된 반대파 의원들이 의총 공개 여부와 합의안 추인 정족수를 놓고 시작부터 공방을 벌이면서 아직 의총이 진행중입니다.<br><br>여야 4당은 각당의 추인 작업이 완료되면 원내대표들이 오후에 만나 합의안 세부 조정 작업에 들어가고, 모레 국회 사개특위와 정개특위를 열어 해당 법안들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한다는 계획입니다. <br><br>◀ 앵커 ▶<br><br>자유한국당도 긴급 의원총회를 연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기에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고요?<br><br>◀ 기자 ▶<br><br>네 한국당도 같은 시각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는데, 정부 여당을 향한 강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br><br>나경원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합의와 관련해 "좌파독재플랜, 개헌 플랜이 작동됐다"며 "이를 목숨걸고 막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br><br>그러면서 "여당이 패스트트랙을 포기하면,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정 협의체 참여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역제안을 했습니다.<br><br>황교안 대표도 "정부 여당이 국민의 심판을 피하기 위해 악법으로 총선 결과까지 조작하려 한다"며 강하게 비판하면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들을 동원해 투쟁의 선봉에 서겠다"면서 "거리로 나서야 한다면 거리로 나갈 것이고, 청와대 앞에 천막을 치고 농성을 해야 한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br><br>현재 한국당 의원총회는 비공개로 계속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br><br>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br><br>이동경 기자 (tokyo@mbc.co.kr)<br><br>[저작권자(c) M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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